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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06명…"경계심 약화가 주요 원인" (종합)

지역발생 1,554명, 해외유입 20명

위중증 환자 471명, 사망자 12명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삼일문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휴일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에도 불구하고 2,0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수는 471명으로 열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정부는 국민에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06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간(11월 9∼1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15명→2,425명→2,520명→2,368명→2,324명→2,419명→2,006명으로 하루 평균 약 2,254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856명, 경기 596명, 인천 102명 등 총 1,554명이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의 78.2%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부산 67명, 충남 57명, 대구 48명, 경남 44명, 전북 38명, 강원 35명, 경북 34명, 대전 33명, 광주 25명, 전남 19명, 충북 18명, 제주 10명, 울산 3명, 세종 1명 등 총 432명(21.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수는 471명으로, 411명을 기록한 지난 6일부터 열흘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48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14일 483명, 이날 47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15명이며 평균 치명률은 0.78%다.

정부는 국민에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추워진 날씨에 따른 실내활동 증가, 고령층 돌파감염자 증가,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미접종자 1,000여만 명이 남은 상황, 무엇보다도 감염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약화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곧 수능 시험이 끝난 후 전면 등교를 앞두고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그동안 미뤘던 연말모임도 큰 위험요인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 병상과 중환자 치료 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병상과 장비가 확보되더라도 의료 인력이 부족하고 힘들어 지친다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일상회복 이전보다 더욱 철저히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 검사받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4,010만 2,583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1%다.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4,196만 2,629명으로 인구의 81.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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