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손실보상 대상이 아닌 경영위기업종 등에 대해 저리자금 공급 등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11월초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시점부터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11월부터 일상회복을 향한 방역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인 만큼 남은 기간에 방역과 경제가 잘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민생회복과 경기반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는 27일부터 집합금지·제한업종에 대한 2조원이 넘는 손실보상 지급을 차질없이 실행하고, 손실보상 비대상업종에 대해서도 저리자금 공급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약 80만명의 집합금지 소상공인에게 2조4,000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방역지침 범주내에서 11월초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시점부터 9개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하고 다음 달 1~15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각종 소비할인행사를 개최하는 등 민간소비력 제고를 통한 경기뒷받침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외식쿠폰과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회 주문시 1만원 환급 등 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전면 허용하면서 방역친화적 관점에서 기존 비대면방식 활용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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