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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찜한 소셜 앱은 '유튜브·카카오톡·당근마켓'

앱애니 '소셜 미디어 앱의 진화' 보고서


올해 상반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쓴 소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튜브, 카카오톡, 당근마켓이 꼽혔다.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카카오톡에 가장 많은 돈을 썼으며, 당근마켓을 가장 많이 다운받았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소셜 미디어 앱의 진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인들은 소셜 앱에 1억 2,3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세계 5위이자, 전년 대비 30% 성장한 수치다. 1~4위는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차지했다.

사용시간 기준 1~3위는 각각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튜브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39시간에 달했다.



지출 부문에서는 카카오톡이 지난 10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유튜브’, 3위는 ‘왓챠’가 차지하며 상위 10위 안에 비디오 관련 앱만 6개 자리를 꿰찼다.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지난 2019년 4위로 순위권에 진출한 ‘당근마켓’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넷플릭스, 카카오톡이 뒤를 따랐다.

전 세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소셜 앱 다운로드 건수는 총 92억 건을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은 32억 달러로 50%의 연간 성장률을 보였다. 앱애니는 오는 2025년까지 소셜 앱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이 7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 중 라이브스트리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지출이 17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라이브 스트리밍 앱은 2018년부터 매년 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전체 소설 앱 소비자 지출의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김 앱애니 한국 지사장은 “2021년 말까지 중국 외 지역의 상위 5개 소셜 앱의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5조 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텍스트에서 사진, 동영상, 음성, 동영상 및 라이브 스트리밍 까지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는 소셜 앱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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