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공 능력 평가 ‘빅2’ 건설사가 협업한 리모델링 사업이 탄생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감도)’ 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정비 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한 사례는 있으나 리모델링 사업에서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1층(별동 신설부 23층)의 공동주택 21개 동, 1,963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부족했던 주차 시설과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이 충족되고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 성동구의 대표적인 친환경 주거 단지로 변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들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금호벽산아파트를 최고의 명품 주거 공간,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