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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로나 '4차 대유행' 우려 속...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코스피 0.99% 하락한 3,252.68에 마감해

코스닥은 1.23% 내린 1,034.48에 장 종료

4차 대유행 우려→환율 상승→외국인 매도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1%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장을 종료했다. ‘델타 변이’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자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 자금을 빼는 모습이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66포인트(0.99%) 내린 3,252.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까지만 해도 3,290선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4,801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선물 시장에선 1조 1,964억 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연동해 기관은 선물 시장에서 6,319억 원을 순매수하고 코스피 현물 시장에선 6,233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는 식의 차익 거래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개인은 1조 766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1조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자금을 뺀 데엔 환율이 큰 영향을 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90전 오른 1,145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델타 변이발(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증폭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이는 안전 자산인 달러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강(强)달러로 인해 외국인은 상대 가치가 떨어진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정부는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후 최고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카카오(1.24%), NAVER(1.08%)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1.62%)와 같은 반도체주를 비롯해 삼성SDI(-2.27%), LG화학(-1.49%), 현대차(-1.08%), 기아(-1.03%) 등 2차전지·자동차주가 모두 전 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8포인트(1.23%) 내린 1,034.48을 나타냈다. 개인은 3,641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013억 원, 기관은 1,461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6.36%)가 시가총액 6조 원에 육박하면서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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