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장 초반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1포인트(0.25%) 오른 3,293.6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이 1억 원을, 외국인이 28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82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화학(-0.34%) 정도로 제외하면 대체로 전날보다 오른 주가를 보이고 있다. NAVER(1.56%), 삼성바이오로직스(1.54%), POSCO(2.65%)의 오름세가 비교적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06%) 오른 1,047.9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828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 원, 98억 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카카오게임즈(2.52%), CJ ENM(1.45%)가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테이퍼링 우려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다. 7일(현지 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42포인트(0.30%) 오른 3만 4,681.79로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34%) 상승한 4,358.1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1%) 오른 1만 4,665.0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공개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관련 구체적인 힌트를 찾을 수 없었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 컸다. 지난 6월 15~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다수 위원은 아직은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줄일 여건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