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2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업종 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 하반기 회복되는 이익, 중장기적으로 디벨로퍼 부문과 신사업(CCS, 수소) 확대 등은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8,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분할 전 대림산업은 유화와 건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할인은 불가피했다”며 “분할 후 건설 중심으로 재편돼 재평가가 가능한 상황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회복이 예상돼 업종 내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디벨로퍼 부문의 수주잔고 규모 확대와 신사업인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본격화 등 외형 성장과 원가율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며 “플랜트 사업은 계속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플랜트본부 직원은 1,102명이고, 석유화학 EPC 업체들 사이 경쟁력도 충분한 상황”이라며 “특히 새롭게 추진하는 수소와 CCUS는 석유화학 EPC 기반 사업으로 플랜트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는 1.5조원 이상 목표로 제시한다”며 “2분기도 원가율 개선은 계속될 전망으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2,13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주택부문 원가율은 80%로 추정하는데, 일반도급보다 수익성이 좋은 디벨로퍼 부문 매출 비중 확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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