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 해운 매출액 70조원을 넘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해운주가 상승세다.
30일 오전 9시 19분 HMM(011200)은 전일 대비 3.44%(1,500원) 오른 4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팬오션(028670)은 2.81% 상승세고, 대한해운(005880)(1.88%), KSS해운(044450)(1.59%) 등도 오름세다.
전일 해양수산부는 부산시항에서 ‘1만6,000TEU급한울호 출항식’에서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 규제 등 강화된 국제 규범을 국내 해운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 한국의 선진 조선기술과 IT·디지털 역량을 결집해 세계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년 세계 해운산업 리더국가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고효율 신규 선박과 안정적 물량 확보, 중소선사 경영안정 지원을 통한 '해운재건 계획 발전?보완' ▲친환경 전환 가속화와 스마트해운물류 시스템 도입,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해운 매출액 70조원 이상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50만TEU 이상 ▲지배선대 1억4000만DWT 이상을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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