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5~49인 사업장 주 52시간제 확대 적용과 관련 “근로시간 단축과정에서 신규인력 채용기업이 고용을 유지하면 최대 월 120만원(신규 80만원+재직자 40만원)을 최장 2년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열악한 뿌리산업 기업이나 52시간제가 당장 적용되는 30~49인 규모 대상기업들이 52시간제 적용상의 현장 어려움을 제기하고 있어 제도안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신규채용이 어려운 뿌리기업·지방소재기업에 외국인력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제도도입 초기에는 가능한 한 단속·처벌보다는 새로 적용되는 제도에의 현장적응 및 제도 조기안착을 유도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적용대상 기업들이 새 제도에 연착륙하고, 최대 60시간까지 가능한 추가제도 등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연내 4,400개사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1:1 방문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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