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신 쿠쿠그룹 회장이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을 단행한 쿠쿠홀딩스(192400)와 쿠쿠홈시스(284740)가 약세다. 구 회장은 쿠쿠홀딩스 최대 주주인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이사의 아버지다.
22일 오후 2시 49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쿠쿠홀딩스는 전일 대비 4.15% 떨어진 12만 7,000원, 쿠쿠홈시스는 6.27% 떨어진 4만 5,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쿠쿠홀딩스는 구 회장이 총 발행 주식의 2.11%(15만 주)에 해당하는 물량을 시간외 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쿠쿠홈시스도 구 회장이 보유한 지분 2.67%(60만 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쿠쿠그룹 측은 “매각 목적은 주식 거래의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최대주주 특수 관계인의 지분을 매각한 것이기에 회사 경영과는 무관하다”며 "거래 상대방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라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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