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부진에 이어 조기 긴축 발언 영향에 21일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11포인트(1.01%) 내린 3,234.8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5포인트(0.11%) 내린 3,264.18로 시작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상화 움직임에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조기 긴축 발언 영향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31%), 나스닥지수(-0.92%)는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역시 3,220선까지 밀렸으나, 개인의 대량 매수에 3,23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6,85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13억원, 기관은 9,28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87%(700원) 내린 7만9,800만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2.41%), NAVER(035420)(-0.25%), LG화학(051910)(-0.24%), 현대차(-0.43%) 등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4.64포인트(0.46%) 내린 1,011.1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1.29포인트(0.13%) 내린 1,014.59로 출발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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