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술연구원, 체코 프라하공대와 AI·자율주행 기술개발 협력

“한·체코 기업 참여하는 R&D 과제 발굴, 양국 산업기술 강화”

지난 1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공대에서 김영삼(왼쪽부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카렐 하블리케츠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슈크보 프라하공대 부총장이 ‘AI·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인력·정보 교류, 국제공동기술개발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프라하공대와 인공지능(AI)·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인력·정보 교류, 국제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707년 설립된 프라하공대는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체코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평가 받는다. 정보기술대학, 산업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산업공학, 핵과학, 물리공학 등 8개 단과대학이 있으며, 시스코와 IBM, 지멘스 등 글로벌기업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KETI와 프라하공대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AI·자율주행 기술 등 상호 관심 분야의 인력교류, 공동연구과제 발굴, 세미나·컨퍼런스 공동 개최, 연구내용 및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한다.



체코는 유럽연합(EU)의 AI 모델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인 ‘국가 인공 지능 전략’을 수립하고 프라하공대 등을 중심으로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노력 중이다. KETI는 2015년부터 체코와 지속적인 국제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AI와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프라하공대와 협력으로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공동 R&D 과제를 발굴해 한국·체코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세계 공통 과제로 강조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 AI, 자율주행 등을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