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달부터 집 주변에서 근무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를 연다. 양재동 본사나 남양연구소로 출근하는 데 드는 출퇴근 시간 단축 및 재택근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1일 현대차(005380)는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과 용산구 원효로사옥, 동작구 대방사옥, 강동구 성내사옥을 비롯해 인천 부평구 삼산사옥과 경기 안양사옥과 의왕연구소까지 총 7곳에 약 400여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 ‘에이치-워크 스테이션’(H-Work Station)을 연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오피스 근무의 장점을 살려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말 오픈하는 성내사옥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의 거점 오피스는 이날부터 오픈한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중 판교에도 1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추가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치 워크 스테이션은 양재동 본사와 남양 연구소 근무 인원을 위한 공간으로, 실시간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폰 부스, 라운지 등 다양한 사무·휴식 공간을 갖췄다.
지난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이 장거리 출퇴근의 개선 방안을 묻자 “(집과) 가까운 곳에 위성 오피스를 만들어 거기서 출근해서 일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서 더 효율적으로 되면 좋겠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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