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바스’ 로 알려진 욕실업체 대림비앤코가 종합 인테리어 사업 확장을 위해 가구회사 파인우드리빙을 인수한다.
대림비앤코는 17일 파인우드리빙 지분 44.9%를 149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는 구주주 보통주를 현금으로 취득하고 신주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는 방식이다.
대림비앤코는 토탈 리빙·인테리어 전략을 강화하고 온라인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대림비앤코는 욕실자재로 출발했지만, 설립 당시부터 종합 인테리어 회사를 목표로 하면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돌입했다.
파인우드리빙은 브랜드 별로 개성을 지닌 가구 디자이너 브랜드 별로 투자해 키우고 브랜드 끼리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투자 회사다. 디자이너를 발굴해 사업 성장을 위한 기본 자금과 경영체계 구축을 돕고 있다. ‘오빌리크 테이블’, ‘잭슨카멜레온’, ‘무니토’, ‘로컬디자인무브먼트’ 등을 브랜드로 두고 있다.
파인우드리빙은 2019년 매출 189억원과 당기순이익 15억 원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52억 원과 9억 여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