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들어 12영업일 동안 이 펀드에 1,000억원 이상의 신규 설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작년부터 2,000억 원 넘게 설정액이 증가해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설정된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85.7%로 같은 기간 50.08%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를 크게 앞선다.
이 펀드는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정보기술( IT)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투자대상이다. 주 투자대상은 반도체, 2차전지, 5G 통신장비 등 IT 관련 종목이다. 지난달 19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32.14%, SK하이닉스 11.77%, 현대차 4.80%, 삼성전기 4.69%, NAVER 3.15% 등을 편입하고 있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 섹터 내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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