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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무디스 ESG 평가서 中, 日 제치고 1등급 받아

고령화로 인구는 낙제점





한국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실시한 국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한국은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았지만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 및 예산관리 등을 평가 받는 지배구조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종합적으로 1등급 평가를 획득했다. 무디스는 전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ESG가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무디스가 내놓은 ‘주요 국가 ESG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독일·스위스·뉴질랜드·덴마크·룩셈부르크·스웨덴·싱가포르·아일랜드·오스트리아·맨섬 등과 함께 ESG 신용영향점수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또 미국은 2등급을 받았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3등급에 그쳤다. 3등급을 받으면 국가 ESG 실태가 신용도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무디스의 ESG 평가는 총 5등급으로 나누어진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 분야에서는 교육, 보건, 서비스 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인구 항목에서 빠른 고령화에 따라 낮은 평가를 받아 2등급을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 전환, 기후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 등 세부 항목에서 모두 2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다만 이번 환경 평가에서 종합 1등급을 받은 국가는 1곳도 없었다는 게 우리 정부 측 설명이다.

제도와 정책 신뢰성, 투명성, 예산관리 등을 평가받는 지배구조 면에서는 모든 세부 항목에서 1등급을 받으면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무디스가 우리 정부의 정책과 신뢰도에 대해 합격점을 준 셈이다. 주현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은 “향후 국가 신용등급 평가 때 ESG가 주요 요소로 부각될 수 있는만큼 관련 항목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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