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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소요 사태에도 주가는 오른다…나스닥 첫 1만3,000 돌파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경제여건 그대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감소

다우 등 美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 의회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소요 사태에도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경제여건은 달라진 게 없는 데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쨌든 질서 있는 정권교체를 언급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줄었기 때문이다.

7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73포인트(0.69%) 오른 3만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55.65포인트(1.48%) 상승한 3,803.79, 나스닥은 326.69포인트(2.56%)나 뛴 1만3,067.48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처음으로 1만3,000선을 넘어섰으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는 “워싱턴의 불안한 상황이 지나가고 의회가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2.85% 오를 것을 비롯해 알파벳 2.99%, 애플 3.41% 올랐다. 테슬라는 7.94% 폭등했다. 월그린(5.18%)과 JP모건체이스(3.28%)도 상승폭이 컸다. 피터 부크바 스털리 어드바이저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어제의 사건은 수치스러우며 창피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경제와 소득, 금리 방향과는 무관하다. 그것이 시장이 어제의 일에 신경 쓰지 않은 이유”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추가적인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경제지표도 좋았다.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는 12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2로 전달의 55.9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54.5였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5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0.3%(0.16달러) 오른 54.46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2% 이상 급락한 국제 금값은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달러) 오른 1,913.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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