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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기업 5,500만 달러 김치본드 발행 주관

펄프 생산 기업 OKI 김치본드 발행

남경훈(왼쪽부터)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이사, Hendra Kosashi APP 부사장,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법인장. /사진 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PT OKI Pulp & Paper Mills(이하 OKI)의 5,500만 달러(약 610억 원) 규모 김치본드 발행을 주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투자증권과 공동 대표 주관한 OKI의 김치본드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방문 실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경영진과의 화상회의 및 드론을 통한 생산시설 촬영 등을 통해 실사를 진행했다.

김치본드 발행 기업인 OKI는 세계 1위의 펄프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종합제지그룹인 Asia Pulp & Paper Group (이하 APP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APP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2위인 시나르마스 그룹의 중간지주사로 인도네시아 외에도 미국, 중국 등에도 대규모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꾸준히 인도네시아 김치본드 발행을 대표 주관하며 김치본드 시장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기업 PT Pabrik Kertas Tjiwi Kimia Tbk의 2,500만달러 규모 김치본드 대표주관을 완료한 이후, 지난해 5월에는 PT Lontar Papyrus Pulp & Paper Industry의 9,000만 달러 규모 김치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년간 신한금융투자의 누적 김치본드 대표주관 규모는 1억 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김치본드 이외에도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종합 미디어그룹 PT Global Mediacom Tbk의 보증부 FRN(변동금리채권)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4대 유니콘 벤처의 하나인 부칼라팍의 전환우선주에도 투자하는 등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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