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재판매 10분 만에 품절”...500원짜리 마스크 구하기 하늘에 별 따기

8일 오전 웰킵스 사이트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품절 상태로 떠 있다. /웰킵스 홈페이지 캡처




500원짜리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8일 재개됐지만 지난 5일 첫 판매 때처럼 사이트 먹통 사태가 재연되더니 10분만에 품절됐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잠시 중지했던 지난 주말에는 일회용 마스크를 320원에 파는 대형마트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아침부터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마스크 판매 재개 또 먹통=마스크 생산업체인 웰킵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웰킵스몰과 네이버스토어 두 개 채널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수량은 지난 5일과 마찬가지로 약 20만장이며 1장당 가격은 500원이다. 1팩당 3장이 들어있으며 1인당 10팩(30장)까지 살 수 있다.

그러나 지난 5일 첫 판매를 개시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판매창이 마비된 상태다. 앞서 지난 5일 웰킵스몰 한곳을 통해 판매를 했지만 동시 접속자가 한때 780만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에 서버가 다운된 바 있다. 주말에는 해당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았다.

비말차단용 마크스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0∼80% 수준이다.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시선을 끌었다.

웰킵스는 현재 판매 중인 입체형 비말차단용 마스크 외에 평판형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판매할 계획이다. 입체형 마스크는 기존 KF마스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평판형 마스크는 수술용(덴탈형) 마스크와 같은 얇은 마스크다.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500원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동점에서 시민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주말에는 마트에 줄서=대형 유통업체들도 여름철을 맞아 KF마스크보다 숨쉬기가 편한 일회용 마스크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139480) 트레이더스는 6~7일 전국 매장에서 준비한 물량 180만장(하루 90만장)을 완판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새벽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줄이 이어지자 번호표를 나눠줬는데 번호표 배부는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 전 종료됐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일회용 마스크 2,000만장을 확보해 전국 18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인데 예상보다 큰 일회용 마스크 수요에 각 점포에서 판매되는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회용 마스크 판매 가격은 1장당 320원이며, 구매개수는 1인당 1박스(50개)로 제한됐다.

마트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일회용 마스크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편의점 CU는 이달 1~7일 마스크 매출 동향을 살펴본 결과 비교적 숨쉬기 편한 덴탈 마스크 판매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5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후 품귀 현상을 보였던 KF마스크의 판매증가율은 45.8%에 그쳤다.

지난 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 여름 날씨가 시작되자 상대적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덴탈 마스크로 수요가 옮겨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CU는 전했다.

전체 마스크에서 차지하는 덴탈 마스크의 매출 비중도 지난 3월 10%에서 이달 27%로 껑충 뛰었다.

CU는 덴탈 마스크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어린이용, 대용량 등으로 상품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