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시장 사퇴로 인해 자동 면직된 박성훈(사진) 전 시 경제부시장을 28일 자로 재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박 전 부시장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의 탄탄한 인맥과 특유의 업무 추진력으로 지난해 12월 20일 경제부시장에 취임한 이후 국제관광도시 선정,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 북항재개발 2단계사업 부산시 컨소시엄 참여 등 재임 4개월간 크고 작은 성과를 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박 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전문 경제통으로 행정안전부의 질의회신을 받아 28일 자로 전격 재임용한다”며 “앞으로 북항재개발 사업,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박 부시장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부산 동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후 1994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기획조정실, 미국 세계은행(IBRD),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 등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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