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의 봉쇄를 해제한 때에 중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7일 하루 신규 중국에서 확진자가 62명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신규 사망자는 2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지만 사실상 확진인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새 13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산둥성 2명, 광둥성 1명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신규 사망자는 상하이와 후베이성(우한)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우한은 전일 사망자가 첫 0명이었지만 다시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1,802명, 누적 사망자는 3,333명이 됐다.
무증상 감염자도 7일 하루 동안 137명 늘었다. 이중에서 102명이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무증상감염자는 지난달 31일 첫 집계에서 130명이 나온 것을 넘어서는 하루 최대치다.
이에 따라 공식 확진과 무증상감염을 포함해 사실상 확진자가 하루에 199명이 나온 셈이다. 앞서 5일에는 사실상 확진자가 117명(확진 39명, 무증상 78명)이었다가 6일은 62명(확진 32명, 무증상 30명)으로 줄어들었지만 다시 늘어난 셈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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