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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 보이스피싱에 유심 54개 박은 변조장치 제공.. 사기방조로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청사./연합뉴스




마스크 대량판매 사기로 약 7억원을 편취한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에 국내 발신번호를 띄우는 장치를 제공한 한 사범이 구속기소됐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신형식 부장검사)는 마스크 대량판매 빙자 보이스피싱 사기조직에 발신정보 변작(변조) 통신장비를 제공해 범행을 방조한 A씨(61)를 전기통신사업법위반, 사기방조 혐의로 구속기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A씨를 구속송치 받았으며 3일까지 피의자 및 피해자를 조사한 다음 이날 기소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2018년9월경부터 2020년3월13일경까지 송신인의 전화번호를 변조하는 일명 ‘심박스(SIM-BOX)’를 운영한 혐의를 적용했다. 심박스는 다수의 유심칩을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기기다. 해외에서 인터넷을 통해 이 기기에 접속해 전화를 걸면 발신번호가 국내번호로 변조된다. 이에 보이스피싱 조직이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는 심박스에 속칭 ‘대포유심’ 54개를 장착해 운영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장치는 지난 1월29일~1월31일 한 해외 소재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제공됐다. 이 조직은 인터넷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하겠다’는 글을 게시해 피해자 3명으로부터 합계 6억 7,430만원을 편취했다. A씨는 이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사기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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