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10일 “신기술을 접목한 안전·보건·환경(SHE) 경영을 최우선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사내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조업은 인력과 시스템의 수준이 최고치에 이르러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바탕이 갖춰져 있다는 의미”라며 “역량과 시스템, 설비 관리에 있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3년 공장 증설을 계기로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 사회 환경 관리 현황을 조사하는 ‘안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 사장은 “이때 회사와 지역사회가 지속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환경·안전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특히 SK인천석유화학은 2017년부터 ‘디지털 SHE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공정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통한 안전운전 모델 개발, △드론·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부식감지, 시설 점검 △위험을 사전 예지하는 정비시스템 고도화 등이 대표적 성과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접목하고 있다. 최 사장은 “미생물 분석기술을 활용한 폐수·폐기물 처리 솔루션,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구조물 안전 점검 기술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사장은 “이와 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더블바텀라인(DBL)’ 경영 모델의 많은 부분이 현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면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고민과 노력 덕분에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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