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글로벌 CMO 첫 'ISO 27001' 획득

정보보호관리 분야 최고 권위

"향후 수주에 크게 기여할 것"

김태한(왼쪽)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징이 14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본사에서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로부터 ‘ISO 27001’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독일 DQS로부터 획득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ISO 27001)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위탁생산(CMO) 기업 가운데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ISO 27001)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보보호에 관한 공신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수주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로부터 ‘ISO 27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슈테판 아우어 대사는 정보보호관리 분야 인증기관인 독일의 DQS를 대신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DQS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지정한 독일의 세계적인 인증기관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획득한 ‘ISO 27001’은 정보보호관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에 해당한다. 회사는 CMO 기업 최초로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인 ‘ISO 27001’을 획득한 만큼 ‘World Best CDMO Company’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관리체계를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ISO 27001’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지정한 인증기관으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DQS로부터 보안솔루션 운영관리체계, 정보보호정책, 데이터베이스(DB)/통신망 관리 등 주요 항목들에 대해 4개월 간의 철저한 평가를 받았고, 결국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강화된 보안정책, 안정적인 정보보호시스템 등 고객사의 요구사항들과 평가항목이 가장 유사한 국제표준인 ‘ISO 27001’을 글로벌 CMO 기업 최초로 획득해 고객사의 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업무를 총괄하는 김용신 글로벌고객지원팀장 상무는 “이번 ‘ISO 27001’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확보는 물론 향후 수주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