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이 계약직 여직원 성희롱 의혹에 휘말린 끝에 결국 해임됐다.
5일 중기연구원은 이사회를 열고 김동열 원장 해임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지 11월5일자 17면 참조
중기연구원은 중기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월 김 원장으로부터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했다는 계약직 여직원의 신고를 토대로 감사를 진행해 왔다. 중기부는 최근 감사를 마치고 중기연 이사회에 김 원장의 해임을 권고했다.
지난달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원장은 직장 내 여직원 성희롱으로 중기부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장은 이에 “중기부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와 조치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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