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는 한국 증시 시가총액의 20% 수준을 차지하는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그룹 내에서 업종별 경쟁력이 높은 우량 계열사에 집중 투자해 장기간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투자 종목은 주식운용팀과 리서치팀으로 구성된 투자위원회에서 선별한다. 종목을 선정할 때는 지속적 실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가졌는지 여부와 삼성그룹 내 차세대 성장동력에 해당하는지를 따진다.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 등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지도 검토 항목에 해당한다. 또 선별된 주식은 시가총액·업종전망·재무구조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별로 가중치를 둬 편입한다. 단일 그룹 펀드지만 분산 전략 또한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이 같은 방식으로 꾸려진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지난 8월29일 기준 전기·전자 40.71%, 서비스업 18.12%, 유통업 14.84%, 보험 10.18% 등의 비중을 차지한다. 구체적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 18.49%, 삼성SDI 10.38%, 삼성물산 7.98%, 삼성전기 6.12%, 호텔신라 5.89% 등이다.
관련기사
펀드는 투자 위험을 낮추고 각종 돌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이에 중장기 및 구조적 관점에서 업종전망·재무구조·시가총액 등을 점검하고 반기 1회 이상 투자등급 및 투자비율 등을 조절한다. 또 개별종목이 상대적으로 시장 대비 과도하게 상승해 펀드 내 편입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수시로 투자종목의 등급과 편입비율을 점검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삼성그룹주는 정보기술(IT)·금융·산업재 등 업종에서 대표주자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과 종목의 내재 가치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는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 해당하는 20개 내외의 삼성그룹 상장주식에 골고루 투자해 산업별로 자산 배분하는 효과도 있어 안정적 초과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