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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금리역전폭 12년 만 최대…다우 등 하락

2·10년물 장중 0.05%p까지 벌어져

다우 등 주요 지수 0.3~0.4% 하락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2% 밑돌아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폭이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0.93포인트(0.47%) 떨어진 25,777.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전날보다 9.22포인트(0.32%) 하락한 2,869.16, 나스닥은 26.79포인트(0.34%) 내린 7,826.95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국채금리 역전에 주목했다. 이날 2년과 10년물 국채 금리역전 폭은 한때 0.05%포인트까지 벌어지면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미 국채 30년물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리가 연 2%를 밑돌았다.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은 이달 들어 6번째고, 최근 거래일 기준으로는 5일 연속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럽의 불안요소는 다소 줄었다. 이탈리아는 오성운동과 민주당의 연정 구성 및 주세페 콘테 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커지며 국채가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연정이 구성돼 조기 총선을 피하면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노동당을 비롯한 야당은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영국의 조건없는 유럽연합(EU) 탈퇴’를 막기 위해 공동 행동을 하기로 합의했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1.29달러) 상승한 54.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5%(0.79달러)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됐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95%(14.60달러) 상승한 1,55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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