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빌트인 가구가 인기몰이 중이다.
한샘은 올해 3월 첫 선을 보인 ‘빌트인플러스’가 출시 4개월여만에 누적 매출 7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누적 고객 수는 5000명을 돌파해 최근 3개월여만에 5배 가량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월 대비 성장률은 월 평균 70%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지만, 늘어난 살림에 따른 수납의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빌트인플러스 구매고객을 보면, 신혼부부 보다 살림이 많은 초·중고생 자녀가 있는 30~40대 가정의 비중이 약 60%다.
빌트인플러스는 별도의 공사 없이 치수에 맞춰 짜여진 모듈을 시공하는 방식이다. 거실, 침실, 자녀방, 식당, 현관 등 크게 5개의 공간에 따라 모듈이 나눠진다.
한샘 관계자는 “빌트인플러스는 한샘만의 홈인테리어 노하우가 집약된 맞춤형 제품”이라며 “한샘의 기존 사업들과 연계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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