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연구원은 “정산 지연으로 1·4분기에 인식하지 못했던 공급비용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2·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1,89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적정 투자보수가 확정되면서 모든 규제 리스크가 해소된 것도 긍정적”이라며 “해외 사업은 전년 대비 부진할 전망이지만 안정적 이익 실현이 가능한 레벨에서 유지되고 있고 국제 유가 변동성도 축소돼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적정 투자보수는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매사업에서 얻어야 할 세후 영업이익 크기를 의미한다. 그는 “2020년 적정 투자보수율은 금리 약세로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감가상각비가 줄어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명확해 보인다”며 “최근 규제 리스크 해소를 고려하면 재평가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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