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제나 연구원은 2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078억원,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206억원으로 추정하면서 “패션 부문이 2분기 비수기로 진입했고 화장품 부문 실적은 1분기보다 부진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234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회사는 코스메틱 브랜드 ‘비디비치’의 매출 부진에 대해 1분기 중국 따이공(보따리상)이 예상보다 많은 물량을 선구매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며 “그러나 현재는 따이공 수요 부진으로 신규 브랜드 ‘연작’의 면세 신규 출점까지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디비치의 월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월 200억원 수준으로 돌아온다면 주가가 단기 반등할 수 있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비디비치의 실적 안정, 연작의 성과 가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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