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081660)가 20년만에 사옥을 이전한다.
1999년 입주해 휠라의 부흥을 일궈낸 서초동 사옥에서의 20년 생활을 뒤로 하고 1일부터 강동구 천호동 ‘이스트 센트럴 타워’로 이전하며 본격적인 ‘강동 시대’를 연다. 근무시간은 8시~17시로 기존보다 1시간 앞당김과 동시에 유연근무제 유지로 유연한 조직 문화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겠단 계획이다.
휠라코리아의 300여명 임직원 전원은 1~3일동안 이전 작업을 통해 이스트 센트럴 타워 내 15~18층 총 4개층에 입주한다. 사세 확장으로 인해 일부 분산됐던 조직을 한 공간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 뿐 아니라 역세권 건물에 입주함으로써 임직원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강동 신사옥 내부 인테리어는 휠라를 대표하는 인기 제품명이자 새로운 발상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기업을 일컫는 ‘디스럽터(Disruptor)’에서 컨셉트로 꾸며졌다. 독창적이면서도 재기 발랄한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 창의성이 발현할 수 있도록 고려한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 20년 동안 휠라코리아는 서초동 사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2007년 휠라 전 세계 브랜드 사업권 인수, 2011년 미국 골프기업 아쿠쉬네트 인수, 2016년 휠라 브랜드 리뉴얼 단행 및 성공 등 휠라코리아 성장의 토대였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업무 효율과 시너지를 높이고 소통이 강화돼 보다 활기차고 합리적이며 유연한 조직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기업의 지속 성장 발판을 견고하게 다져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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