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터뷰] 산들의 버킷리스트 “죽기 전까지 앨범 내고 파”

윤종신의 자작곡 ‘날씨 좋은날’로 호평

“이별한 사람들이 들으면 위로 될 것”

‘무공해 발라더’ 산들이 3년만의 공백을 깨고 두번째 미니 앨범 ‘날씨 좋은 날’ 로 컴백했다.

산들은 3일 18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날씨 좋은 날’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10월 솔로앨범 1집 ‘그렇게 있어 줘’ 이후 3년 만에 나온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날씨 좋은 날’은 ‘히트 작곡가’ 윤종신이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이 눈부신 날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변해버린 지난 사랑의 찬란한 기억들을 눈부시게 맑은 하늘에 툭툭 털어내고자 하는 이야기를 산들의 담백하지만 한층 깊어진 보컬로 표현해낸 곡이다.

지난 30일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보 ‘날씨 좋은 날’ 인터뷰에서 만난 산들은 “조금 더 깊이 있는 소리를 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산들은 타이틀 곡 ‘날씨 좋은 날’에 대해 “평소에도 윤종신 선배님의 노래를 너무 좋아하고 방송에서도 많이 불렀다” 며 “제가 선배님 노래에서 힐링을 많이 받은 것처럼 이번 타이틀 곡이 대중들에게 힐링 할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이별한 사람들이 들으면 위로가 될 곡이다” 며 자신했다.

산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날씨 좋은 날’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날씨 좋은 날’을 비롯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송 캠프’에서 핀란드 작곡가 ‘Antti Hynninen’, 싱어송라이터 ‘Will Church’와 협업하여 만든 자작곡 ‘이 사랑’, B1A4 멤버 신우가 선물해준 자전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사선’, 딘딘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산들과의 콜라보 인연으로 선물해준 ’빗소리’, B1A4 멤버 공찬과의 듀엣곡 ‘Love, always you ‘, 산들의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스스로를 다독이며 만든 ‘괜찮아요’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되어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숙해진 산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스스로도 “이번 앨범을 통해 변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한 노래보단 좀 더 힘을 빼고 싶었어요. 이번 자작곡들을 들어보시면 이게 산들인가 싶을 정도로 힘이 많이 빠져있어요. 감정을 더 보여드리고 싶고 더 공감을 하실 수 있는 곡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

예능 ‘입맞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래퍼 딘딘과 솔로 앨범 작업을 한 점도 눈에 띈다. 서로를 ‘최고’라고 인정하는 음악 동료다. 그러던 차 딘딘이 ‘네가 최고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곡을 주겠다’는 말을 하며 산들에게 준 곡이 바로 ‘빗소리’다.



“ 최고까진 안 해도 되니 좋은 곡을 써달라고 부탁했어요.(웃음) 개인적으로 슬플 때는 슬픈 노래를 듣는 것이 위로가 돼서 그런 스타일의 곡을 부탁해서 받은 게 4번 트랙 ’빗소리‘에요. 주변 분들에게 들려주니 이 노래가 제일 ’산들‘같은 노래라고 좋아해주셨어요. ‘ 빗소리’란 곡을 슬픔 감정으로 들을 수 있을 만큼 음악의 감성이 슬펐음 좋겠어요”

B1A4 멤버 신우가 선물해준 ‘사선’은 원래 B1A4 3인 체제 앨범을 준비하면서 만든 노래이다. 하지만 신우가 군입대를 하면서 산들의 솔로곡이 됐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그는 “신우형이 곡을 만들 때 항상 나한테 가이드를 시키는데 도입부를 듣자마자 바로 ’사선‘을 달라고 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비록 완전체 재계약은 불발됐지만 B1A4 완전체 활동 가능성이 전혀 닫혀 있는 건 아니다. 그는 “우리를 응원해주고 지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많이 공연하고 많이 활동하여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요.” 라며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비추었다

이번 앨범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산들’이 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음악적인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까지 앨범을 내는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것들은 너무 많아요. 버킷리스트라고 한다면, 그냥 쉬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하고 싶어요. 죽기 전까지 앨범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커요.”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