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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해외송금액 1년여만에 25배 급증

소액해외송금업 제도 도입 1년여 만에 소액해외송금액이 25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액해외송금업자의 올해 1·4분기 해외송금액은 3억6,500만달러로 나타났다.

소액해외송금액은 국내에서 해외로, 해외에서 국내로 보낸 외화 송금을 더한 값이다. 본격적으로 소액해외송금업이 시작된 2017년 4·4분기(1,400만 달러) 송금액보다 무려 2,507% 늘었다. 같은 기간 송금 건수는 2만2,000건에서 55만건으로 불어났다.핀테크 등 비금융사에게도 일정 금액 이하의 해외송금을 허용하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소액해외송금업체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소액해외송금업체는 2017년 8월 4개사로 시작해 이달 현재 25개사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전자금융업 등 다른 업무 겸영이 가능하고 분기별 취급 한도 제한이 없는 일반업자가 16개사, 소액해외송금업만을 영위하고 분기별 거래 취급 한도가 150억원으로 제한된 소규모 전업사가 9개사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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