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올해 30여건의 신규 임상시험을 추가하는 등 창립이래 최다 건수의 임상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2016년 20건 △2017년 18건 △2018년 12건 등 지난 지난 3년간 평균 16여건의 신규 임상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우선 대웅제약은 올해 PRS 섬유증치료제, SGLT2 당뇨병치료제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가 한 단계씩 올라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나보타 등 기존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개량신약, 제네릭 등 허가를 목적으로 한 신규 임상이 더해져 지난해 12건의 임상시험 승인 건수의 약 2.5배에 달하는 30여건의 국내외 신규 임상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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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넥스트 나보타’로 준비중인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은 올해 10건의 국내외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APA 항궤양제가 국내 임상 3상을,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SGLT2 당뇨병치료제 국내 임상 2상 개시와 PRS 섬유증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 신청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나보타 사각턱 임상 3상 진입 등 기존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추가와 개량신약 등 허가를 목적으로 한 신규 임상연구가 진행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약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상 진행이 속도를 냄에 따라 대웅제약의 올해 연구개발비 투자 역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매년 평균 매출액 대비 13% 이상, 매년 1,000억원 이상을 신약개발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올해는 대웅제약의 주요 신약파이프라인을 비롯한 임상 진행 건수가 창립이래 최고치를 전망하고 있다”며 “혁신신약의 국내외 임상을 통해 내실 있는 내용과 구성으로 연구개발 경쟁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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