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인하학원 이사장에 현정택 전 청와대 수석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에 현정택(70·사진)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9일 선임됐다.

현 신임 이사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대통령 정책조정 수석비서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3~2015년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를 지냈다.

조 전 회장과는 경복고 동문으로 가까운 사이였다. 올해 4월 조 전 회장의 영결식에서 가족 대표와 함께 추모사를 했다.



정석인하학원은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지분 2.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하에 인하대와 한국항공대·인하공업전문대·정석항공과학고 등을 두고 있다.

학원 이사회는 조 전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표,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강웅 항공대 총장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시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