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MAMA 방탄소년단 스테이지’ 등 세계적인 이벤트에서 주목 받은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전문 기업 ‘닷밀’이 N서울타워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 ‘서울 프롤로그’(가제)을 연다.
닷밀은 28일 N서울타워를 운영하는 ‘CJ푸드빌’과 서울 프롤로그 구축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닷밀에 따르면 N서울타워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탑승 층인 P5에 조성되는 서울 프롤로그는 서울 최대 규모인 약 170평에 달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이다. 한 공간에 약 40여대의 레이저 프로젝터를 설치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몰입감을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공간의 주요 아트 콘셉트는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된 남산과 서울의 전경’이다. 전시 공간의 한가운데에 N서울타워의 미니어처 조형물을 설치해, 타워를 중심으로 한 환상적인 미디어아트가 천장을 제외한 5면 맵핑을 통해 펼쳐진다. 서울의 뚜렷한 사계, 네온사인이 가득한 밤거리 등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해 온 풍경들이 모두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 된다.
재방문 관람객들도 매번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각 분기, 시즌마다 특색 있는 콘텐츠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신인 작가와의 콜라보 작업 등을 통해 서울 프롤로그를 공공예술의 장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서울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을 ‘N서울타워’를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미디어아트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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