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노틸러스가 공식 출시하고 치열한 국내 중대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8일 서울 강남구 선인모터스 대치전시장에서 미디어 준대형 SUV 노틸러스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정재희 링컨코리아 대표는 “노틸러스는 링컨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틸러스는 강력한 2.7ℓ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사용하며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54.7kg·m의 힘을 낸다. 특히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
여기에 셀렉시프트 8단 자동 변속기를 새로 탑재했다. 높은 가속 성능을 위한 새로워진 1단 기어와 고속도로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추가 오버 드라이브 기어를 장착했다.
운전자는 노멀(normal),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의 세 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댑티브 스티어링을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조향 감각을 저속에서는 부드러운 조향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신속하게 도로 조건에 대한 충격을 조절해 민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노틸러스에 적용된 독특한 메쉬 형태의 프론트 그릴은 링컨 컨티넨탈과 MKZ, MKC에 이어 링컨의 시그니처 룩을 완성한 동시에 링컨만의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 미학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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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스타 엠블럼 패턴을 형상화한 링컨 시그니처 그릴은 LED 멀티 프로젝터 헤드램프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헤드램프는 속도 반응형으로 설계되어 속도와 회전각에 따라 빔 패턴을 변경시킨다.
사이드미러 하단에는 노틸러스 네임 배지를 부착해 단조로울 수 있는 측면부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켰다.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램프는 안정적인 후면 디자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차량이 지면 위에 안정적으로 ‘착륙’해 있는 느낌을 만들어 낸다.
내부 디자인은 우아하면서 간결하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컬러 LCD 터치스크린은 첨단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3의 중심 역할을 한다.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사용하는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TM)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TM)를 지원한다. 버튼식 시프터 하단의 미디어 빈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를 장착해 운전자 편의를 높였다.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전자가 화면상의 모든 정보를 읽고 활용하기가 훨씬 쉬워졌음은 물론, 이를 통해 현재 주행 상태에 따른 각종 정보의 업데이트와 변경도 편리해졌다.
자동차 브랜드로서 유일하게 링컨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은 차량 내 최적의 장소에 배치된 19개 스피커와 결합해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노틸러스에는 각종 운전자 지원 기술을 집약하고 강화한 링컨 코-파일럿360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운전자가 저속에서 보행자를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과 함께 링컨 최초의 레인 센터링(Lane Centering)기술도 추가됐다.
링컨 노틸러스는 셀렉트와 리저브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부가세 포함, 각 5,870만원, 6,600만원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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