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018880)이 23일 중국 충칭 바난구에서 ‘충칭 한온 젠쉐 오토모티브 서멀 시스템’의 현지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017년 말 중국남방공업그룹의 손자회사인 중경건설모터기전과 합자회사를 설립해 지난해 3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중국남방공업그룹은 자동차·특수장비·에너지·건설기기의 4개 사업군을 아우르며 연 매출 80조원으로 세계 500대 기업 중 101위에 오른 기업이다. 특히 충칭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공급받는 장안자동차그룹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약 3만8,000㎡ 규모의 충칭공장은 축구장 5배 크기로 한온시스템은 이곳에서 컴프레서와 히트펌프시스템을 생산해 중국 로컬 완성차 장안자동차그룹 및 장성기차에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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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는 “충칭공장은 중국 시장의 핵심기지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충칭공장을 통해 다변화된 고객들에게 한온시스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중국 내 15곳의 생산거점과 2개의 엔지니어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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