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연구원은 “4월 반도체 수출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해 3월 감소폭(-16.6%) 대비 역성장폭이 완화됐다”며 “중국향 모바일 복합제품인 MCP의 역성장폭도 완화됐고 플래시(Flash)는 17.3% 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D램 빗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 가이던스를 SK하이닉스(10% 중반) 대비 낮은 10% 초반으로 제시해 보수적으로 전망했지만 D램 마진은 적어도 올해 2분기에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램 업황 회복 시기였던 지난 2016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차이는 9배에서 6배까지 축소됐는데, 업황 회복기에는 SK하이닉스의 시총이 더 빠르게 상승한다는 것이 역사적 흐름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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