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테크는 역환경분야 다수노조인 한국철도사회산업노조와 중노위 2차 조정결과를 수용해 임단협이 무분규로 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사는 역사청소 직원들의 시간외 수당 축소부분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보전해 주고 선로전환기 청소 및 기동반의 열악한 환경을 감안해 안전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또 기존직원과 차별이 있는 급식비는 일괄적으로 13만원을 지급키로 하고 일부분야 임금차별에 대한 부분은 차별해소를 위해 노사가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코레일 테크는 코레일 자회사로 당초 전기·시설·차량유지보수와 건널목경비 업무에서 지난해 부터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전환정책에 따라 철도역사 청소, 사옥관리, 건축물유지보수, 철도차량청소를 담당하던 용역사 직원 4,300여명을 전환 채용했다. 기존인력 포함 5,000여명의 대규모 사업장이다.
현재 4개의 복수노조가 있는 코레일테크는 노노간 갈등 등으로 노사관계가 험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고 다수노조인 한국철도사회산업노조와 중노위 조정으로 임단협이 타결됨으로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한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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