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서에는 한전공대 부지제공, 기반시설, 재정지원, 인재양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전공대 부지 40만㎡는 부영주택에서 나주 빛가람동 부영CC 부지를 한전공대 부지로 무상 제공한다. 나주시는 연구소 부지 40만㎡와 클러스터 부지 40만㎡를 제공하되 제공시기 및 방법 등은 상호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재정지원은 전남도와 나주시에서 대학발전기금으로 한전공대 개교연도인 2022년부터 10년 간 매년 각각 100억원씩 모두 2,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산·학·연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과 국내외 우수학생 유치 등에 사용한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정보통신(IT)·에너지 영재학교 신설 등 교육환경 개선과 국·내외 우수학생 유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공대는 학교법인 설립, 도시계획변경, 대학 설립인가,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나주 부영CC 일원에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1,000명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