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 국제공모로 복원한다

15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만에 뒤편 첨탑 상단부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여 무너져내리고 있다. 큰 불길이 5시간 만에 잡히기 시작하면서 최악의 전소 사태는 피했지만 ‘노트르담의 화살’로 불리던 첨탑과 주변 십자형 지붕이 불에 타는 등 850여년 된 세계 문화유산이 소실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파리=AF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로 무너져 내린 첨탑의 재건 설계를 국제 현상공모에 부치기로 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한 특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현시대의 기술과 경향에 맞는 새로운 첨탑을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로 무너져 내린 96m 높이의 첨탑은 1859년 성당의 보수 공사를 맡았던 건축가 비올레 르 뒤크에 의해 새로 추가된 것이다. 성당 지붕 위 첨탑 상단에 설치돼 파리 시내를 굽어보던 청동 수탉상 첨탑이 소실돼 무너지면서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추정됐으나 화재 진압 뒤 폐허 더미를 뒤지던 프랑스건축연맹 자크 샤뉘 회장에 의해 극적으로 회수되기도 했다.



필리프 총리는 “국제공모를 통해서는 첨탑을 다시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아울러 프랑스의 재벌과 대기업, 개인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 비용 기부가 이어짐에 따라 기금조성과 관련한 특별법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