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사진) 이랜드그룹 중국법인 부대표가 장애인 고용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정 부대표에게 철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정 부대표는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전국 1매장 1장애인 채용’을 목표로 내걸고 발달장애인 고용 모델을 개발해 대기업 장애인 직접 고용의 모범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랜드월드의 전국 31개 스파오 매장에서는 57명의 장애인이 의류 전문가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이 54명에 달한다.
산업포장은 김병우 삼지애니메이션 제작본부장이 받았다. 김 본부장은 중증 지체장애인으로 20여년 동안 3차원(3D) 입체영상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장애인 고용 촉진에 기여한 장광국 위드유 대표이사와 중증 지체장애인으로 뛰어난 방송광고 판매 실적을 낸 김평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과장이 받았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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