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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의 추억' 최현영 감독·최수영 배우, 지역 무대인사 성료

힘겨운 날, 가만히 열어보고 싶은 이야기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최현영 감독과 최수영 배우가 함께 하는 지역 무대인사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봉 2주차 주말에 진행된 지역 무대인사는 대구 오오극장을 시작으로 인디플러스포함, 부천 판타스틱큐브에서 열렸으며, 감독과 주연배우가 직접 지역관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포항문화재단(인디플러스포항), 판타스틱큐브




서울 및 대도시 멀티플렉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 영화의 무대인사와는 달리 지역 독립/예술 영화관을 응원하고, 문화/예술 행사에 갈증이 있는 지역 관객들을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행사 내내 상영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토요일 이른 시간에도 매진으로 진행된 대구 오오극장 무대인사에 이어 인디플러스 포항을 찾은 최수영 배우는 “포항을 오랜만에 찾아오면서 무척 설레었다.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고 감사하다.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 분들이 주말에도 자리를 메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현영 감독은 “날씨가 좋은 주말에도 영화를 보러 와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입소문 많이 내달라”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30여분 간 진행된 무대인사는 미니 관객과의 대화(GV) 형식으로 진행되어 시종일관 웃음과 영화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오가는 현장이었다. 특히 관객이벤트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친필 싸인이 수록된 ‘막다른 골목의 추억’ 도서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어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두 번째 방문지였던 인디플러스포항 이소영 주임은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지진의 아픔으로 인해 침체된 포항시민에게, 사람으로 치유하는 따뜻한 위로와 온전한 봄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선물 같은 영화였다”며 “영화관람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작품 자체가 전해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편안함과 행복함을 안겨 준 시간이었다”고 포항시민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해왔다.

이어 장소를 옮겨 진행된 부천 판타스틱큐브에서도 무대인사에 이어 최현영 감독과 최수영 배우가 참여해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가졌다.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본 관객들과 함께 하는 열띤 현장이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네이버 실관람평 9,03점, CGV 골든에그지수 95%로 관객들의 호평 속에 절찬 상영 중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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