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6시에 박유천이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전했다.
씨제스 측은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로 관련한 연예인 A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직접 기자들을 만나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약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황하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 (마약 투약을)하게 됐다”고 진술해 경찰이 해당 연예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이 30대 남성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지목 대상이 과거 황하나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던 박유천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박유천은 과거 성폭행으로 인해 피소당하는 등 앞선 논란 이후 처음 언론앞에 나서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황하나는 2015년 5월부터 6월까지 필로폰, 지난해에는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15년 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됐을 당시 자신의 혐의를 무마시키기 위해 공범 A씨에게 1억원을 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조사 중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