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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만원만 내면 울산·경북관광 OK

부산시 27일부터 내달12일까지

당일 코스 '넘나들이 여행' 운영

울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을 찾은 시민이 대나무 숲길을 거닐고 있다./울산=연합뉴스




부산에서 단돈 1만원으로 울산과 경북 지역의 대표 관광프로그램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당일 코스 여행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꽃 향기를 맡으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게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지역 간 교류 프로그램인 ‘넘나들이 여행’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넘나들이 여행은 다른 지역의 대표 여행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지역 간 관광분야의 상호협력을 강화하려고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부산지역 관광 분야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을 주제로 열린다. 부산시는 1만원으로 울산과 경북 지역을 당일 코스로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인근 지역으로의 색다른 여행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 넘나들이 여행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 출발, 오후 7시 도착하는 일정으로 꾸려진다. 최대 봄꽃단지인 태화강대공원에서 봄꽃 코스튬만들기, 봄꽃 웨딩 등을 체험하고 태화강변을 따라 십리(약 4㎞)에 걸쳐 들어선 대숲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울산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는 울산 큰애기 찾기 야외 미션 투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경북 넘나들이 여행은 이달 30일과 다음 달 7일에 진행된다.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인 황리단길과 대릉원은 물론 교촌마을, 월정교, 동궁과월지, 경주국립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삼국유사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주제로 조성된 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과 호미반도 둘레길을 거닐 수 있다. 체험과 볼거리가 있는 명소인 포항운하에도 들린다. 이와 함께 경주와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경북핫플 SNS맛집·명소 투어’ 등을 통해 관광지와 맛집을 함께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넘나들이 여행을 통해 지역 간 관광교류가 활성화되고 부산시민이 인근 지역의 봄을 만끽하는 특별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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