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소중한 ‘국가적 자산’입니다. 정론 신문이 빛을 발해야 가짜 뉴스가 사라집니다.”
이병규(사진) 한국신문협회장은 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해 열린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축하연에서 신문의 가치와 역할을 이같이 역설했다.
이 협회장은 “신문은 뉴스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소중히 키워가야 할 국가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디어 시장이 사이비 유사언론과 가짜 뉴스로 인해 오염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하고 “가짜 뉴스는 이성과 판단력·통찰력을 마비시키고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을 해치는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정론 신문이 빛을 발해야 가짜 뉴스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2019 한국신문상’ 시상에 이어 환영사,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축하연에는 회원사 발행인 및 정계·재계·학계·언론계 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올해 신문의 날 표어인 ‘신문보며 배우네 나무도 숲도 읽어내는 안목’은 신문의 가치를 간결하게 잘 표현했다”며 “신문 읽기는 민주시민의 즐거움이며 신문 읽기가 일상이 되는 것은 건강하고 품격 있는 나라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하연에 앞서 회원사 발행인, 임직원, 신문협회상 수상자,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신문의 날 기념대회와 신문협회상, 신문의 날 표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