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복권이 당첨돼 거액을 ‘횡재’하는 영화 같은 일이 캐나다에서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에 사는 니콜 페드노는 지난주 말 손자의 학교 발표 준비를 도우려고 책장의 일본 관련 책을 살펴보다 책갈피에서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 남편과 재미로 샀던 복권을 우연히 찾았다.
1년을 훌쩍 넘긴 이 복권을 호기심에 확인해본 페드노는 깜짝 놀랐다. 퀘벡주 복권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지난해 4월5일 당첨된데다 당첨금이 100만캐나다달러(약 8억5,000만원)에 달했던 것이다. 당첨금 지급기간은 불과 며칠만 남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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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의 행운 끝에 당첨금을 수령한 페드노는 “손자가 발표 준비를 도와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더라면 영영 복권을 찾지 못했을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에 (복권을) 찾은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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