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 한국학학술원이 최근 ‘문화로 읽는 신라·고려시대 인물’을 발간했다.
이배용(사진) 와이즈유 한국학학술원장은 “한국학학술원에서 우리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에 관심을 갖고 2년간 토론과 회의를 거쳐 이 책을 편찬했다”면서 “교양 대중서로 쓴 책이니 만큼 인물들의 어록이나 문화유적을 통해 역사의 길을 찾아가는데 길잡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 3일 밝혔다.
이 책은 신라·고려시대 인물 15명을 대상으로 이 원장을 비롯한 저자 14명이 한 명씩 맡아 주요 인물을 토대로 당대 문화상을 집중 조명했다. 책의 순서는 △사회 통합의 리더십, 선덕여왕(이배용) △삼국통일의 주역 김춘추와 김유신(신형식) △열반을 이룬 원효보살(곽승훈) △한국 화엄종의 시조 의상(박보람) △통일신라의 초석을 놓은 강수 설총 김인문(김영호) △해상 무역왕 장보고(신형식) △중세 지성의 선각자 최치원(이재운)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신호철) △고려의 정치체제를 다진 최승로(노용필) △‘삼국사기’의 편찬자 김부식(윤영인) △한국 선의 개창자 지눌(김방룡) △고려의 대 문장가 이규보(신원봉) △성리학의 수용과 전파자 안향(송봉구) △고려를 지킨 지성 이색(부남철) △충절의 표상 정몽주(정성식) 등이다.
대표 저자인 이 원장은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사립대학 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석좌교수 겸 한국학학술원 원장, 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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