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항 골든하버 개발콘셉트 새로 짠다

수년째 개발이 지지부진한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부지인 골든하버의 개발 콘셉트를 새로 짜는 방안이 추진된다.

골든하버에는 오는 26일 크루즈 터미널 개장이 개장되고 12월에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열 예정이다. 과거 중국 자본 유치를 통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단지로 개발이 시도됐으나 카지노 공모에서 탈락 된 후 중국 자본 투자가 불발되면서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골든하버 부지 개발·실시계획 매각 타당성 및 가치증대방안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연수구 송도동 300-5번지 일대 골든하버 부지 42만8,823㎡를 대상으로 매각 타당성 분석과 개발·실시계획 변경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개월이다.

현재 골든하버 계획은 1단계 부지 21만2,744㎡(동측)에 복합쇼핑몰·UEC(도심형 복합쇼핑센터)·수변특화F&B(음식점 및 카페)·컨퍼런스호텔·리조텔를, 2단계 21만6,079㎡(서측)에 복합리조트·마리나 등의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는 11개 블록으로 나뉜 상태다. 부지 용도는 모두 상업용지다.



IPA는 이번 용역으로 골든하버 개발계획 전반을 손 볼 계획이다. 세부 검토 대상으로는 도입시설 아이템 및 규모, 토지이용계획, 용적률·건폐율 및 높이제한, 분양가 추정 및 사업성, 사업추진방식, 기존 계획안과 변경안 종합 평가 등이다.

가장 먼저 예상되는 건 용적률·건폐율 제한을 현행보다 높이는 방안이다. 현재 CS6 블록(용적률 500%)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블록은 건폐율 70%·용적률 350%가 적용된다. 용적률을 급격하게 올릴 경우 오피스텔 건설로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아예 용도를 주거용지로 바꿔 땅을 팔 가능성도 예상된다. IPA 관계자는 “계획이 타당한 지, 그렇지 않다면 어느 정도 선에서 수정돼야 하는지 검토하기 위한 용역”이라며 “많은 투자자로부터 현재의 계획으로는 개발이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톤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m 부두를 갖췄다. 12월에는 지난 2016년 12월 모두 1,547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9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은 연면적 6만5,600 ㎡의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